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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평강을 기원하오며, 고신총회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73회 고신총회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로마서 12:11).”라는 표제로 출발하였습니다. 한 회기 동안 고신총회에 속한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잘 섬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는 영적인 패배주의와 무력감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이제 과감하게 떨치고 일어나 열심을 품고, 주님을 더욱 잘 섬기는 교회와 성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캠페인이나 사역보다 전통적으로 한국교회가 힘을 써왔던 예배, 교육, 전도, 봉사, 친교에 더욱 매진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새로운 시도보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예레미야애가 5:21).”라는 고백이 지금도 절실한 시대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출생 및 인구감소뿐만 아니라 교인 수의 급격한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의 문제와 싸워야 하는 실정입니다. 고신총회는 오래전부터 ‘대사회관계위원회’를 조직하여 대처해오고 있습니다. 성경적 입장에 굳게 서 있는 다른 총회들과도 협력하여 단호히 헤쳐 나갈 것입니다. 한국교회 연합사역과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도 성실하게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 이웃으로 다가와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향한 선교의 문을 활짝 열어 다문화 선교의 이정표를 새롭게 하고,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소원하면서 통일선교 운동도 활발하게 펼쳐갈 것입니다. 총회세계선교회(KPM)을 통한 해외선교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동시에 총회교육원을 통하여 ‘킹덤 스토리’ 커리큘럼을 확정하여 교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교회학교의 부흥을 소망하며 ‘2024 교육 엑스포’를 개최하여 고신총회와 한국교회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73회기 동안 고신총회에 속한 전국 35개 노회, 2,200여 교회와 성도 모두가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한 회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회기 동안 더욱 잘 섬기는 총회 사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총회장 김홍석 목사